이것은 요즘 핫하다는 그 통돌이 오븐(feat. 더러운 울집 가스렌지)

고기는 후라이팬으로 구워먹으면 되고 어느정도 비슷한 역할군의 조리기구인 에어프라이어도 있는데 이 녀석이 왜 필요한거지?라고 생각하며 선물받은 통돌이 오븐을 사용해보았다.

사용에 앞서 2가지 정도의 효과를 기대하고있다.

  1. 간편한 조리
  2. 에어프라이어보다 더 구워진 느낌의 맛(에어프라이어도 좋지만 철판에 그슬린 그 맛이 안난다)

조리과정

삼겹살+목살 1kg를 구울 예정이다. 둘이먹으면 2인분… 동생이랑 나랑 먹기엔 딱 정량이다.

뭉텅뭉텅 러프하게 썰어주고 후추많이 소금많이 월계수 5장정도 통에 그냥 넣어버렸다. 간편하자고 쓰는만큼 프로세스도 간편해야한다.

돌린다. 중불. 20분.

수육이 되었다. 수육이 먹고싶으면 여기서 먹으면 될듯하다. 통돌이 구조상 수분이 어느정도 잡혀있을 수 밖에 없어 이렇게 되는듯하다. 놀랍게도 맛은 괜찮다. 정말 찐 고기의 맛 촉촉.

수분을 더 날려 ‘구이’를 만들기 위해 중강불로 20분 더 조리하였다.

고져스 하다. 파삭하게 잘 익었다. 프라이팬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에어프라이어에서 기대하기 힘든 그 ‘철판에 구운 느낌’이 난다!

적당히 맛있고 몹시 편리하다


조금 오버쿡된 느낌이 있어 조금만 덜 돌렸으면 좋았을 듯 하다.

돼지고기 1kg 후라이팬에 구우려면 정말 공수가 많이든다. 28cm 후라이팬 기준으로 3~4판정도는 열심히 뒤집어가며 구워야 다 구울수 있고 불판앞에 서있으면서 튀는기름 다 맞으며 정말 열심히 구워야 한다. 통돌이는 대충 때려넣고 돌리면 지가 알아서 돌려가며 굽는다. 넘나뤼 좋은것.

에어프라이어도 편리하고 좋지만 고기구워먹는 목적이라면 통돌이 오븐 사용이 더 적합한듯하다. 앞으로도 종종 사용할 예정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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