로지텍 k380
이녀석 뭐야? 키보드 키캡도 원형이여서 불편할것같은데;;; 나 기계식 아니면 안써! 휴대성도 딱히 좋아보이지도 않고 영 별로야!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막상 써보면 참 좋은녀석이다. 회사생활 하다보면 한두명씩은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 보일정도로 거의 ‘국민 블루투스 키보드’급의 명성을 가진 이 녀석(국민은 좀 오바인듯 하다)
잘 알려져있는 장점으로는
- 저렴한 가격
- 멀티페어링
- 나쁘지않은 타건감
정도가 있으며, 사람들 많이쓰고 나도 다들 쓴다길래 궁금해서 약 3개월 정도의 사용기를 남긴다.
어디에 어떻게
여러장소에서 미팅(회의)이 있는사람에게 정말 편리하다. 회의를 하면 항상 기억해야하는 내용이 필연적으로 생기기 마련인데 나는 노트필기를 굉장히 싫어한다. 그래서 타이핑으로 주요 내용을 메모해두곤 하는데 늘 컴퓨터를 들고다닐 순 없는 노릇이다. 근데 또 고작 메모하나 하자고 컴퓨터를 들고다니는건 정말 바보짓 같고… 핸드폰자판으로 띡똑거리고 있으면 정말 보기 좋지않다.
핸드폰에 블루투스를 잡아서 이렇게 메모를 한다. 특히나 트렐로를 통해 투두리스트를 만들어놓고 바로 정리할 수 있는게 정말 좋더라.
이렇게 적고보니 핸드폰에 페어링잡아서 메모하는게 장점이다라고 말하는 꼴인 듯 하여 조금 웃긴듯하다. 메모 못하는 블루투스 키보드가 어디있어… 여기까지는 ‘블루투스 키보드의 활용 용도’ 정도 였고 k380의 장단점은 아래에 이어진다.
좋은점 나쁜점
이 제품 일단 굉장히 저렴하다. 잘 찾아보면 거의 2만원 초반대에 구매 가능하다. 사실 이정도 가격선이면 뭐가 어떻든 그냥 가격으로 용서가 가능하다. 2만원짜리 키보드에 무슨 큰 기대를 하겠는가… 하지만 막상 받아보면 제품 만듬새가 썩 괜찮다. 무광플라스틱의 매트한 느낌도 나쁘지않고 디자인도 깔끔하게 이쁘다. 의외의 사실은 타건감이 생각보다 나쁘지않다. 기계식키보드에 맛들려있는지라 키보드 타건감에 굉장히 민감하게 구는 편인데 이 키보드 타건감이 생각보다 괜찮다(기계식은 아니다 볼록볼록 맴브레인 느낌) 멀티페어링은 3개의 기기까지 연결이 가능하고 기기전환도 적당히 빠르다. 나는 1번:핸드폰 2번: 컴퓨터 3번: 테블릿에 잡아서 사용하고있다.
단점은 다른 블루투스 키보드에 비해 조금 휴대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. 조금만 찾아보면 접는거, 2번접는거, 돌돌마는거, 레이저로 쏘는거 등등 훨씬 휴대성이 좋은 제품들이 많이 있다. 그에 비해 k380은 상대적으로 조금 무겁고 크다.
이전에 반으로 접는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용해 본 적이있다. 칠때마다 제품 유격에서 덜그덕거리는 느낌이 영 좋지 않았다. 물론 더 좋은제품이 찾아보면 있을 수도 있지만 나는 그냥 조금 사이즈 크더라도 적당히 쓸만한 k380이 좋더라.
극한의 휴대성만 포기하면 이만한게 없다(난 들고다닐만 함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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